‘시작하는 예술가를 위한 공간, 일상 속의 예술을 위한 장소, 무한한 영감을 주는 샘터,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

문화살롱 5120은 지역 내 청년 예술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기 위해 노원구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청년 지원사업의 이름입니다.
청년 예술인의 네트워크 형성과 성장을 목표로 공릉로 51길 20의 주소를 따 5120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옛 철길과 노원의 자연이 어우러진 경춘선 숲길 중간에 위치한 문화살롱 5120은 구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문화살롱 5120의 두 번째 기획전인 김지희 작가 개인전 《낯선 풍경들 𝑼𝒏𝒌𝒏𝒐𝒘𝒏 𝑺𝒄𝒆𝒏𝒆𝒔》의 아티스트 토크에 초대합니다.

 

 

김지희 개인전 《낯선 풍경들 Unknown Scenes》 아티스트 토크

김지희 작가는 상상의 풍경을 그립니다. 작가는 그 공간을 ‘물리적으로 있음직한 공간과 심리적 공간 사이 어딘가의 공간’이라고 부르며, 캔버스와 그 바깥인 실제의 공간을 넘나듭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김지희 작가의 작업에 대한 대담자의 질의와 관객과의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작가 : 김지희
🗣대담 : 홍해준 (문화살롱 5120 프로그램 매니저)

 

 

《낯선 풍경들 Unknown Scenes
“상상의 풍경: 회화와 공간 사이”

김지희 작가는 상상의 풍경을 그립니다. 그는 그곳을 “물리적으로 있음직한 공간과 심리적 공간 사이 어딘가”의 공간이라고 부릅니다. 있음직하지만 모호한 그곳을 표현하고자 작가는 캔버스와 그 바깥인 실제의 공간을 넘나듭니다. 회화의 캔버스는 그림의 바탕이자 배경을 이룹니다. 네모난 캔버스는 그 내부에 그려진 세계가 단일한 하나의 세계라는 전제이자 약속을 구성합니다. 그러나 작가가 넘어서고자 하는 것은 캔버스가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바로 그 정언입니다. 초기작에서 비롯해 오랜 공백 이후 선보이는 근작의 공통된 특징이 화면의 제한을 넘어서 다층의 공간을 넘나드는 세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의 화폭 속에서 세계는 분할되고 구성되는 한편, 주어진 면과 구획을 넘나들며 옆에 걸린 또 다른 화폭으로, 나아가 벽면으로 확장됩니다.

벽화는 김지희 작업의 이러한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여느 벽화가 벽면에 오롯이 그려지는 반면 그의 벽화는 캔버스 회화의 세계를 확장하고 차원을 더합니다. 캔버스 한 구획에서 시작된 면은 벽으로 확장되어 현실로 돌출되며 그렇게 돌출된 색면은 관객의 공간을 한 번 더 분할합니다.

그 덕에 관객은 보이는 화면, 넘어선 공간에서의 회화, 내가 감상을 위해 걷고 있는 공간을 추상적인 하나의 세계로, 촉각적으로 경험합니다. 물리적 공간과 상상 공간, 캔버스와 그 너머의 실제 공간, 그 세계를 오가는 유희 속에서 당신의 걸음은 색이 되고 그 공간은 빛으로 물들어 당신의 삶을 채우길 바라봅니다.

배혜정 (단국대학교 연구교수, 문화살롱 5120 디렉터)

프로그램 정보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만나고 싶은 분
숏폼보다는 롱폼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
예술을 쉽고 편안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
– 신진 예술가를 만나고 싶으신 분

 

일정 및 장소

– 일시 : 2023년 9월 9일(토) 오후 3시
– 장소 : 문화살롱 5120 (서울 노원구 공릉로 51길 20, B1)
  ※ 공간 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 참여신청 : https://bitly.ws/T7tv
– 문의 : 02-948-1217 / culturesalon5120@gmail.com

예술가 소개

김지희

Instagram @artkimiyo

 

커뮤니티

커뮤니티 글이 없습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

“문화살롱 5120”의 첫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