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살롱은 루이스 부르주아의 선데이살롱에서 영감을 받아 2016년부터 시작된 토탈미술관의 예술 모임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다양한 예술분야의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토탈미술관에 모여 프로젝트 및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월요살롱의 큰 장점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선언적이거나 거대한 서사를 정제된 발표로 나누는 통상적 방식을 넘어, 프로젝트의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나누며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라운드테이블의 형태를 지향합니다. 발표자는 게릴라성으로 공개되어 예술을 매개로 한 세렌디피티적 만남을 선사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월요살롱의 예술적 여정에 함께해보세요!
6월 19일 월요살롱 소개
미술 작품을 통해 풀어왔던 언어 소통과 내면의 소리(욕망)에 대한 탐구 과정을 나눕니다. 동시에 AI가 대두한 미래 시대에 예술가로서 지켜야 할 것과 이를 위한 작품 외적 시도를 소개합니다. 끝으로 “자신의 삶의 중요한 시어詩語가 무엇인가요?”란 질문으로 참여자들과 ‘한글 달고나’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그램 정보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만나고 싶은 분
– 숏폼보다는 롱폼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
– 예술적인 공간에서 함께하는 심미적인 경험을 즐기는 분
– 월요일 오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치를 누리고 싶은 분
일정 및 장소
– 일시: 2023년 6월 19일(월) 오후 3시-6시
– 장소: 토탈미술관(서울 종로구 평창32길 8)
– 진행방식 : 오프라인
예술가 소개
일본 교토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재해석하여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 ‘곡수유상 – 신라시대 포석정’을 현대화하여 재구성한 <Sediment>와 우리의 먹거리 문화인 달고나에 한글을 접목시켜 사람들과 소통하는 <21c DALGONA>등이 있다. ‘시 – 번역된 욕망을 담는 그릇’을 자처하며, 작품을 통해 참여자의 내면의 소리를 끄집어내어 발현시키고, 그것을 다시 흐트러뜨리기까지의 과정과 형식미에 가치를 둔다. 이를 통해 언어소통의 모호한 양면성을 꼬집고, 그럼에도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사유코자 했다.
세디먼트 시리즈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면대면_2021>을 계기로, 교토 시절 ULTRA AWARD 2012 당시의 모습인 ‘그리드 안에 갇힌 앙상한 수로’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곡선의 가치를 회복하며 포석정 원형의 형태를 그대로 취한 <세디먼트 영>으로 변모했다. 이후 개인전 <백욕> 등 서 너 차례의 전시를 거치며, 배의 형태나 사운드와 같은 파트별 디테일의 변주를 통해 그때그때 다른 이야깃거리를 들려준다. <21c DALGONA>는 2013년부터 지난 10년간 스무 차례 이상의 퍼포먼스 및 워크숍을 통해 3천여명 의 관객들과 소통하였다. 지난 2021년부터 자연미술 그룹과 교류하며 전혀 다른 시도를 통해 태어난 작품 세계 <소나무 숲에는 하얀 마녀가 산다>와의 부분적 융합을 거쳐, 최근에는 ‘마녀의 달고나’로서 소개하고 있다.
leejwart.kr
@jwart.kr
커뮤니티
커뮤니티 글이 없습니다.
토탈미술관 월요살롱
Free
리뷰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