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ㄱ)자회는 ‘비커밍의 기술’ 전시 워크숍으로 진행했던 독서모임이 정기화된 토탈미술관의 예술적 독서모임입니다. 미리 책을 다 읽고 모이는 모임이 아닌, 매달 1권의 도서를 선정해, 미술관에 모여 함께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독서모임입니다. 미술관에서 책읽기 외에도, 1달에 1회 ‘야외읽기’로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합니다.
전시장에서 마주하는 안규철의 작품은 감상으로 마무리되는 완성된 조각이 아니라 사유를 이끌어내는 사물에 가깝다. 현실의 공간을 차지하는 그 사물 주위를 서성이고 때로는 그것이 열어둔 물리적인 공간 속으로 진입하면서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모종의 이야기와 마주한다. 그것은 명시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삶의 뒷모습을 한번 뒤돌아보라고 나지막이 권유하는 듯하다. 다분히 수공적인 그의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적인 개념주의 미술로 평가받는 이유는 사물과 분리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이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규철의 그림 에세이 『사물의 뒷모습』은 그 이야기가 주역이 되는 또 다른 형식의 작품이다. 그저 짐작만으로 도달하려 했던 한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망과 머뭇거림, 희망과 탄식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짐작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사유의 세계를 발견한다.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안소연 추천사
프로그램 정보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 심미적인 공간에서 책을 함께 읽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
– 일요일 오전 독서와 점심 피크닉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
– 한 달에 한 번 예술적인 장소를 찾아 떠나는 독서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책과 예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
일정 및 장소
– 일시 : 2023년 8월 일요일 오전 11시-12시
– 장소 : 토탈미술관(서울 종로구 평창32길 8)
– 모임 후 점심 식사 참여 자유
8월 06일(일) : 자유읽기 (토탈미술관)
8월 13일(일) : 자유읽기 (토탈미술관)
8월 20일(일) : 자유읽기 (토탈미술관)
8월 27일(일) : 야외읽기 (경남도립 미술관)
* 8월의 야외읽기 : 8월의 야외읽기는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립 미술관으로 떠납니다. 야외읽기 경비는 별도이며, 세부일정은 추후 공지됩니다.
* 일(ㄱ)자회 오픈 채팅방 : 가장 빠른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으며,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합니다.
* 신규회원 필수 가입 : 신청하기 클릭!
커뮤니티
커뮤니티 글이 없습니다.
토탈미술관 8월 일[ㄱ]자회
Free
리뷰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