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아티스트 프롤로그 2024의 선정작가인 강지웅 개인전 《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 전시연계 프로그램 <상상의 그곳에 내가 있었다>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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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 전시 연계 프로그램 <상상의 그곳에 내가 있었다>

1부에서는 6명의 참여자가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한 후 작품으로부터 파생된 각자의 상상으로 글을 창작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2부에서는 강지웅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만 경험하실 수 있는 미공개 사진첩과 작업노트가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1부 상상적 글쓰기
진행: 이보연 에듀케이터

– 2부 아티스트 토크

🔎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인스타그램

🔎 《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 소개

강지웅의 개인전 《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는 지난 4년간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탐구해 온 서해의 무인도 ‘섬돌모루’에 관한 사유의 바탕 위에 구축된다. 환상의 섬으로 등장했지만, 비운의 섬으로 막을 내린 섬돌모루는 누군가에게는 성공적 미래를 약속했던 기회의 섬이었을 것이다. 작가는 건설이 중단된 레저타운의 부식된 건물 잔해에서 욕망, 희망, 꿈, 믿음으로 뒤덮인 지난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한다. 섬돌모루의 존재 형태는 그곳의 서사적 맥락에 의해 형성되어간다. 존재를 외면당해야 했던 서글픈 실존 상태, 멈춰버린 시간 위로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 영원과 닿아 있는 믿음과 희망조차 자취를 감춘 채 누군가의 기억 속에만 어렴풋이 존재하는 섬. 작가는 이 작은 섬의 이야기들 위로 이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시간’을 주목한다.

* 섬돌모루는 강화군 석모도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이다. 1980년대 말 최고급 레저타운 개발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도 있었으며, 500여명의 투자자가 모이기도 했다. 그러나 섬돌모루의 레저타운 개발은 당시의 권력을 등에 업고 불법으로 추진된 무허가 개발이었다. 정권 교체 이후, 섬돌모루의 불법 개발 및 투자 유치 사건 또한 밝혀지게 되었으며, 주동자는 구속되었고 개발은 완전히 무산되었다. 그 뒤로 복잡하게 엮여버린 소유권, 권리권, 개발권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에 현재까지도 섬돌모루의 시간은 1992년인, 레저타운 개발 중단 상태에 머물러 있다. 현재는 국유지이자 사유지로 분류되어 허가 없이 출입하지 못하는 섬이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도 언급이 꺼려지는 곳이 되었다.

 

프로그램 정보

일정 및 장소

  • 일시:  5월 29일 수요일
    1부 상상적 글쓰기 17:00-18:30
    2부 아티스트 토크 18:30-20:00
  • 장소: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층(서울시 금천구 범안로9길 23)
  • 참여 신청: 상세보기 클릭 후 구글폼 제출
  • 문의: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인스타그램 @artmoment.doksan DM

예술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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