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으로 접속하신 경우, 로그인/회원가입 및 결제는 외부 브라우저를 통해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신청기간 : 2025.10.23(목)까지
*워크숍 결제 후, 신청폼을 제출해 주셔야 참여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폼 제출하기
호스트 소개
사과집
사과집은 2019년부터 다양한 글쓰기 모임을 기획하고 실험해왔다. 여성을 위한 글쓰기 커뮤니티 〈분노의 글쓰기 클럽〉과 온라인 글쓰기 모임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며, 글쓰기와 모임을 삶을 지탱하는 생존의 방식이자 노후 준비의 방법으로 탐구한다.
현재 다큐멘터리 PD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며, 영상과 글의 경계에서 정치·여성·청년·소수자 이슈를 탐색 중이다.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 『싫존주의자 선언』, 『공채형 인간』을 썼다. 사과집은 ‘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의 준말.
워크숍 소개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오프라인 에디션〉
“내가 보기에 학생들은 그들보다 나을 것 없는 동료들과 함께 글을 썼기 때문에 글 쓰는 솜씨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
– 피터 엘보,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 p. 27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은 피터 엘보의 책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에서 제안한 글쓰기 방식을 실천해 보는 워크숍입니다. 무작정 쓰기와 반복되는 피드백을 거치며, 글을 통한 연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곳에는 배움은 있지만 가르침은 없습니다.
워크숍에서는 – 씁니다.
참여자들은 6주 동안 평일에는 무작정 쓰기(free writing)를 실천하고 주말에는 한 편의 마감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특정 주제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것이 중요하며, 이 장르에서 저 장르로 도피와 유영을 반복할 것을 제안합니다. 일기, 에세이, 시, 소설, 대자보, 비평, 자소서 등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경험을 만듭니다.
워크숍에서는 – 읽고 나눕니다.
최소 7명으로 구성되는 이 모임은 구성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 직접 작성한 글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소감을 나눕니다. 누군가의 글을 읽는 일은 곧 그 사람의 삶을 읽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글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글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해주는 ‘좋은 동료’가 되어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무작정 쓰기 – 마감글 –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6주간의 과정 속에서, 참여자는 글쓰기 습관과 근육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모임에서 만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읽고 반응하며 견고한 연대와 우정을 만들어 갑니다.
* 워크숍에서는 평어를 사용합니다.
* 워크숍은 매주 마감글을 작성하는 과제가 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든 참여자가 한 편의 글을 작성해 오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학생 할인(20%) 및 현장 결제는 artsactsdays@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실라버스
1회차 |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
– 내용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바탕으로,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의 운영의 방식을 살펴봅니다. 프리 라이팅(free writing), 즉 무작정 쓰기를 연습하며 어설프고 미숙한 생각도 써 내려가는 습관을 익힙니다.
피터 엘보가 말하는 무작정 쓰기란?
–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써야 한다.
– 10분 동안 그냥 쓰는 것이다.
– 생각이 안 나면 “생각이 안 난다”라고 쓴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면 안 된다. 아무 단어나 써도 좋다.
– 단 한 가지 철칙은 ‘절대’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 활동
❶ 자기소개 및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소개 (60분)
❷ 즉흥 무작정 쓰기 (90분)
– 참고자료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 피터 엘보,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2024
2-5회차 |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 내용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의 목적은 단 하나, 나를 포함한 글쓴이가 자신의 글이 독자에게 [실제로]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 깨닫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 서로의 글을 읽고, 독자로서 그 글이 자신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이야기합니다. 목표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글쓴이가 자신의 글을 최대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일곱 명 이상의 다양한 반응을 듣는 과정을 6주간 꾸준히 이어가면서,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글이든 매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물론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추고 싶은 글에 대한 반응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피터 엘보가 제시하는 다양한 피드백 방식(지목하기, 요약하기, 보여주기 등)을 시도합니다. 독자들은 글을 평가하거나 개선하려 하기보다, 글을 이해하고 즐기려 노력하면서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글쓴이는 그 모든 독자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언뜻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의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 사람이 본 것을 나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활동
❶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돌아가며 피드백 (120분)
– 과제
❶ 주 3회 이상 무작정 쓰기 (네이버 밴드)
❷ 마감글 1편 쓰기 (구글 독스)
* 마감글은 매주 금요일 23시 59분까지 올려야 합니다.
– 참고자료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 피터 엘보,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2024
6회차 | 모임 이후의 모임
– 내용
피터 엘보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동안 즐기는 법을 배우라.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좋아해야 한다.
타인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놀이처럼 생각하고 즐겨보자.
그 모임을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 애호가들의 모임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은 오해와 이해를 반복하며 서로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정정하는 공간입니다. 구성원들은 각자의 경험 속에서 “내가 바라는 모임”과 “우정의 방식”을 탐구하고, 모임 이후 공동체의 형태를 모색합니다.
– 활동
❶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돌아가며 피드백 (120분)
❷ 마감글 1편 쓰기 (구글 독스)
– 참고자료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 피터 엘보,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2024
『정정하는 힘』, 이즈마 히로키, 메디치미디어, 2024
2024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후기
– ‘교없모’를 하게 된 건 ‘무작정 쓴다’는 말 때문이었다. 아무렇게나 갈기는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자고 싶다, 피곤하다, 짜증나… 대부분 이런 내용이지만 아무튼 그렇게 무려 4개월을 썼다. 서로를 글 몇 편으로 쉽게 판단하고 평가하지 않기로 약속한 사람들과 함께.
–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교없모’는 같이 쓰고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지속할 수 있었다. 매일 몸과 마음을 갑갑하게 하는 체기를 키보드 위로 흘려보내며 각자가 지닌 삶의 고단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교없모’는 같이 쓰고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지속할 수 있었다. 매일 몸과 마음을 갑갑하게 하는 체기를 키보드 위로 흘려보내며 각자가 지닌 삶의 고단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 교없모를 하며 가장 좋았던 건 누군가가 나의 글을 성심껏 읽어주고 최선의 피드백을 해준다는 점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동체 안에서 자유롭게 글 쓰고 편히 마음을 풀어놓을 수 있던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타인의 평가에 나를 가두지 않는 경험이 솔직하고 아름다운 글을 만들었다. 늘어나는 손가락 근력만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튼튼하고 따듯해졌다고 자부한다.
– ‘인생은 피드백!’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관계를 결정짓는다. 나는 ‘교없모’를 하며 피터 엘보(a.k.a 피선생)의 지침에 따라 글동무들의 글을 어떻게 읽고 어떤 반응을 해줘야 할지 배웠다. 사과집과 함께 연습했던 피드백은 단순히 글쓰기뿐만 아니라 내가 접하는 수많은 콘텐츠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어떨 땐 부대끼고 어떨 땐 부러움에 몸서리치는 친구의 글도 오랜 시간 찬찬히 읽으면 글의 맥락이 보이고 결국엔 총체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와 다른 타인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교없모’를 통해 배웠다.
– ‘교없모’에서 무작정 쓰기했던 글 일부를 첨부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가지고 올 수 없었다. 관념적인 프로이트의 의자에 누운 것처럼 내 속말들이 실명과 함께 엄청난 기세로 퍼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엄밀히 읽어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일기와는 다르고 그들을 배려하기 위해 무작정 ‘쏟아내기만’을 하는 것을 경계하며 한 편의 글로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었고 그건 내게 몹시도 좋은 일이었다.
프로그램 정보
일정 및 장소
회차 : 총 5회
일정 : 10월 25일(토), 11월 1일(토), 11월 8일(토), 11월 15일(토), 11월 22일(토) 15:00 – 17:30
장소 : AAD SPACE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63-4 2층)
인원 : 최소 6명 – 최대 8명
안내 및 소통 방식 : 이메일,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밴드
준비물 : 개인 노트북
신청 방법 : 웹사이트 결제와 본문 상단 구글폼 작성
문의 : artsactsdays@gmail.com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 글쓰기와 모임을 삶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싶은 분
-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
- ‘함께 쓰기’의 힘을 느끼고 싶은 분
- 밀도있게 매주 글을 쓰고 싶은 분
- 자기만의 모임을 열어보고 싶은 분
유의사항 꼭 읽어주세요!
약속문, 환불규정, 유의사항, 기타문의는 아래의 노션페이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
커뮤니티 글이 없습니다.
교사 없는 글쓰기 모임: 오프라인 에디션
180,000원
신청 마감
신청 마감
리뷰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