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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기간 : 2025.11.12(수)까지 

*워크숍 결제 후, 신청폼을 제출해 주셔야 참여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폼 제출

 

호스트 소개

후니다 킴

미술가, 공기 조각가, 데이터스케이퍼 (사운드, 뉴미디어)
조각에서 출발하여 웹아트, 인터랙티브 디자인, 사운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탐구해 왔다. 인공지능, 가상공간, IoT 등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그는 기술 자체보다 기술로 인해 변화하는 인간의 감각과 인지 체계에 주목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몸에 직간접적으로 장착(임플란트)되는 ‘사유체(思惟体)로서의 장치’를 제안하며 근미래의 감각을 탐구하고 있다.

류필립

사운드 아티스트 (사운드, 디지털 미디어)
류필립은 공간 오디오, 사운드 스터디, 컴퓨터 기반 시각 예술, 그리고 전자음악 작곡을 공부하였다. 작가로서 그는 인간 인식의 한계 밖에 존재하는 막대한 규모를 가지는 객체, 현상, 또는 개념을,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전된 인간의 인식체계가 어떻게 새로이 소화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그러한 맥락에서 시각과는 다른 차원에서 작동하는 공간 정보를 압축한 매개로써의, 그리고 본능적(visceral)/정동적(affective) 정보 전달 수단으로써의 소리 및 기타 파동들이 더 깊이 탐구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 그는 청각 문화, 청각 철학, 디지털 미학, 데이터 소리화, 소리 시각화, 음향 전달 공간론(sonic proxemics), 그리고 컴퓨터 기반 음악학 등에 대한 폭넓은 탐구를 수행하고 있다.

 

워크숍 소개

〈전기적 구성주의: 아날로그 소리회로로 사운드를 사고하기〉

현대의 예술가에게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감각을 재조직하는 매개체입니다. 모듈러 신서사이저는 전기를 재료로 삼는 전자적 예술 장치로, 그 안에서 전류는 에너지가 아니라 감각을 조율하는 신호, 즉 ‘소리의 언어’로 작동합니다.

워크숍은 아날로그 모듈러 신서사이저의 회로를 통해 소리의 구조를 시각화하고, 소리감각을 재조립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특히 모듈러 신서사이저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Rungler가 만들어내는 카오스 오실레이션의 촉각적 사운드 세계로의 입문을 제안합니다.

참여자들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모듈러 신서사이저를 함께 조립하며, 단순히 소리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전자가 어떻게 소리를 생성하고 합성 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 참여자 분들께 각자가 조립한 모듈러 신서사이저 악기(유로랙 규격 호환 가능)를 제공합니다.
* 현장 결제는 artsactsdays@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실라버스

1회차 | 전류를 소리언어로 감각하기
–  내용
워크숍은 전류를 단순한 신호가 에너지로 다루는 것이 아닌, 감각을 재조직하고 새로운 청각적 풍경을 생성하는 미적 재료로 탐구합니다.

전자부품과 iCircuit(전자회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전류가 삼각파로 자라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회로를 납땜하며 진동이 형태를 갖추는 순간을 직접 경험해 봅니다. Cycling’74 Max 9과 아날로그 회로가 맞물리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감각적 회로로 작동하는 구조를 탐색합니다. 마지막으로, Voltage Control과 피드백 루프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진동의 패턴, 즉 전류가 스스로 연주하는 비선형적 음악을 위한 기초 파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활동
❶ 오리엔테이션 및 개념 도입 (30분)
워크숍의 취지와 ‘전류를 감각의 언어로 다루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작가의 작업 맥락을 간단히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각자 떠올리는 ‘소리의 이미지’를 시각적 언어로 짧게 표현해 봅니다.

❷ 추상에서 시작하기 — 소리의 수학과 이미지 (45분)
iCircuit을 활용해 삼각파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분석합니다. Integrator의 원리를 배우며, 가상의 회로도를 드로잉처럼 구성해봅니다.

❸ 구현으로 진입하기 — 아날로그 회로 감각하기 (75분)
작가 제작한 삼각파 오실레이터 회로 키트를 이용해 직접 조립합니다. 저항과 커패시터를 교체하며 주파수 변화를 듣고, 소리의 변형이 회로 구조의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험합니다.

❹ 감각의 확장 및 피드백 (30분)
Cycling’74 Max 9의 gen~을 활용해 삼각파를 시각적 패치로 재현하고, 하드웨어 회로와 비교합니다. 각자의 회로에서 발생한 소리와 감각을 공유하며, ‘비선형적 음악’의 가능성을 짧게 시연합니다.

 

2회차 | 카오스 조립하기 — Rungler의 생성
–  내용
워크숍을 위해 직접 제작한 DIY Benjolin 모듈러 신서사이저를 납땜하며, 전류가 스스로 소리를 조직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오실레이터, 필터, 시프트 레지스터를 납땜하고 서로 연결해가며, 회로가 스스로 진동하는 순간을 듣습니다. 이어 Benjolin의 핵심인 Rungler 회로를 제작하고, 그 안에서 피드백과 모듈레이션이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능한 소리의 패턴을 경험합니다.

단순한 기술 실습을 너머, 전류가 소리를 생성하고 혼돈이 질서로 변하는 장면을 청각적으로 목격해 봅니다. 완성된 Benjolin은 단순한 악기를 넘어 스스로 진동합니다. 모듈러 신서사이저가 인간과 함께 소리로 대화하며 함께 연주를 만들어가는 존재로 바라보길 제안하며, 또 다른 관점에서 전자음을 탐닉합니다.

활동
❶ 도입 및 개념 소개 (20분)
Benjolin의 개요와 워크숍의 목표를 소개합니다. ‘유기적 혼돈’의 개념, 그리고 Rungler가 만들어내는 자율적 진동 구조에 대해 짧은 강의로 탐색합니다.

❸ 회로 조립 및 테스트 (70분)
오실레이터, 필터, 시프트 레지스터를 순서대로 조립하며 각각의 신호를 청취하며, 각 모듈의 음향적 성격과 상호 모듈레이션의 관계를 직접 확인합니다.

❸ Rungler 분석 및 조립 (60분)
iCircuit을 이용해 Rungler 회로의 논리적 구조를 시각화한 뒤, 실제 회로를 완성합니다. CV 입력을 조작하고 크로스 모듈레이션을 감상하면서, 전류가 만들어내는 혼돈의 패턴을 청각적으로 경험합니다.

❹ 감상 및 토론 (30분)
완성된 모듈러 신서사이저를 통해 각자의 회로가 들려주는 혼돈의 리듬을 함께 청취합니다. Rob Hordijk의 디자인 철학과 회로적 사고 방식을 참고하여, ‘왜 인간은 예측 불가능한 소리에 매료되는가’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3회차 | 불확실성의 미학— 소리의 자율성 실험
–  내용
전류가 스스로 패턴을 만들어내는 순간, 연주자는 제어와 우연의 경계에서 새로운 감각을 마주합니다. 완성된 Benjolin 모듈 악기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없는 소리와 협연하는 법을 탐구합니다.

각자의 Benjolin을 녹음하고, EQ나 이펙트를 통해 소리를 다듬으며 ‘카오스의 조율’을 실험합니다. 이어서 주파수·필터·피드백·크로스 모듈레이션의 얽힘을 해체하고, Rungler가 만들어내는 불안정한 리듬의 구조를 회로적·감각적으로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서사이저 회로를 예술적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방식을 함께 고민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보이지 않는 소리의 생성 과정을 관객이 감각할 수 있는 새로운 연주 방식을 구상합니다. 악기는 연주하는 도구 이전에, 카오스(혼돈) 그 자체를 연주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며, 소음이 아닌 하나의 리듬으로서 노이즈를 경험할 것을 제안합니다.

활동
❶ 테스트 및 연주 전략 실습 (60분)
각자 제작한 악기로 출력을 녹음하고, EQ·컴프레서·리버브 등의 기본 이펙트를 적용합니다. 전류의 미세한 진동이 감각적으로 조형되는 과정을 실험하며, 연주자의 ‘통제 가능한 혼돈’ 감각을 훈련합니다.

❸ 심화 개념 탐구 (70분)
Benjolin 내부 구조를 집중 분석하며 FM, 필터, 피드백, 크로스 모듈레이션의 상호 작용을 시각적으로 이해합니다. Rungler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직접적인 CV 조작을 통해 혼돈의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신서사이저 DIY 설계 시 고려할 요소들을 소개하고, 각자의 창작 방향에 맞는 구성 방식을 논의합니다.

❸ 사운드와 예술적 구조의 연결 (50분)
Cycling’74 MAX와 DAW를 활용하여 녹음된 신호를 재구성하고, 하드웨어 회로가 예술적 형식으로 변환되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입력과 출력이 불명확한 악기’의 시각적 문제를 공유하고, 퍼포먼스나 전시에서의 표현을 함께 생각하고 “왜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시스템에 매료되는가?”를 주제로, 기술적 혼돈이 감각적 질서로 변환되는 과정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프로그램 정보

일정 및 장소

회차 : 총 3회

일정 : 11월 14일(금), 11월 21일(금), 11월 28일(금) 18:30 – 21:30

장소 : AAD SPACE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63-4 2층)

인원 : 최소 5명 – 최대 8명

안내 및 소통 방식 :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글 드라이브

준비물 : 노트북, 모듈러 신스 혹은 오실레이션*
* 해당 장비가 있는 분에 한해 지참 가능합니다. 장비가 없어도 워크숍 참여에 지장은 없습니다.

신청 방법 : 웹사이트 결제와 본문 상단 구글폼 작성

문의 : artsactsdays@gmail.com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 회로를 만드는 것을 통해 전자음을 발생해보고 본인의 예술 작품에 활용 방안을 모색해 보고 싶은 사람
  • 아날로그 음향발생기(analog oscillator)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기초 지식 없어도 가능!)
  • 전자 회로를 통해 얻은 전자음을 작품에 활용하는 아티스트들의 사고 배양 과정을 알아보고 싶은 미술/음악/디자인/기타예술 관련자
  • 우연성과 제어, 혼돈과 질서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사람
  • 디지털 중심의 환경에서 벗어나,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는 전기적 경험을 통해 기술을 새롭게 느껴보고 싶은 사람
  • 전자음악이나 사운드 아트, 인터랙티브 설치, 미디어 아트 등 사운드 기반 창작에 관심 있는 사람

 

유의사항 꼭 읽어주세요!

약속문, 환불규정, 유의사항, 기타문의는 아래의 노션페이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노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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