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Jamhoury, Maquette (In development), 2022

CRYPTO ZR: ARRIVAL

월요살롱은 루이스 부르주아의 선데이살롱에서 영감을 받아 2016년부터 시작된 토탈미술관의 예술 모임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다양한 예술분야의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토탈미술관에 모여 프로젝트 및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월요살롱의 큰 장점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선언적이거나 거대한 서사를 정제된 발표로 나누는 통상적 방식을 넘어, 프로젝트의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나누며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라운드테이블의 형태를 지향합니다. 발표자는 게릴라성으로 공개되어 예술을 매개로 한 세렌디피티적 만남을 선사합니다.

10월 23일 월요살롱 소개

이번 월요살롱에서는 아티스트 Lisa Jamhoury와 리전화(Li Zhenhua)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으로 관람하고, 죠앤 킴 큐레이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Lisa Jamhoury는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행위 예술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미리 섬세하게 고안된 육체를 이용한 경험을 창조한다. 컨템포러리 서커스와 명상을 기반으로 한 그녀의 작업은 인터랙티브 공연, 설치, 웹사이트 등을 도구로 사용하며,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체가 가진 물리적 조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룬다. 그녀는 뉴 뮤지엄의 NEW INC 확장 현실 프로그램, MAXMachina 2022/23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또 최근 Conference on Movement and Computing, 뉴욕 대학교의 인터랙티브 통신 프로그램(ITP)에서 주관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뉴욕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부교수로 재직 중 이다. 

전문 공중곡예를 하는 퍼포머로, 스트렙 랩(Streb Lab for Action Mechanics)과 TEDx 브루클린을 위한 커미션 작업을 포함,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의 안무를 맡았고, 직접 공연 해왔다. 리사의 작업은 Ars Electronica, Meta Open Arts, Contemporary Art Society, CultureHub, Google xStory등의 기관에서 선보여졌다. 리사는 아티스트가 되기 전 어도비 디자인에서 시니어 디자이너, 기계 지능, 그리고 블루찰크 미디어에서 최고 전략 책임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본 강연에서 리사는 최근 순회공연과 함께 확장된 버젼을 개발 중인 라이브 모션캡쳐를 사용한 최근 작업 <Maquette> 를 소개하고,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은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 본 강연은 인터뷰 영상으로 대체됩니다.

1975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리전화(Li Zhenhua)는 작가이자 프로듀서, 큐레이터로 2018 선전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다. 2014년 영국 바비칸 센터에서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14년부터는 아트 바젤 홍콩의 영상 부문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를 공공미술공간으로 보는 것’은 사물을 가상·물리적으로 동시에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전시 방법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라 강조한다. 

리전화는 본 강연에서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아티스트 CryptoZR과의 협력 과정에서 그가 큐레이터로서 경험한  웹 3.0 이동, 스마트 계약, 메타버스, NFT 의  발전 과정과 이를 둘러싼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가상과 실제의 시나리오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방법,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법, 피할 수 없는 질문인 ”우리“ 라는 공동체와 인간에 관한 이해 등 메타버스를 둘러싼 새로운 또는 오래된 다양한 질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본 강연은 인터뷰 영상으로 대체됩니다.

*진행자 소개
베를린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죠앤 킴(Joanne kim, 김주원)은 경극과 쿵푸영화가 좋아 중어중문학과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했는데, 뒤돌아 보니 그 관심사 그대로 다원예술프로젝트 큐레이터가 되었다. ‘Connect, BTS’ 등 국제적 예술 프로젝트에 프로듀서 및 큐레이터로 참여해 왔으며, 중국 상하이 K11 문화재단에서 아트디렉터로 (2013-2015), 프랑스 파리 “ASIA NOW – Paris Asian Art Fair” 에서 프로그램 디렉터 (2015, 2017)로, 베를린 에스더쉬퍼 갤러리에서 아시아 담당으로 (2019-2022)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