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
갯벌은 바다와 육지가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하이브리드 들판이다. 물이 차거나 빠짐에 따라 끊임없이 지형 변화가 일어나는 유동적 경관이며, 약 1000여 종의 생물종이 협력하고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또한 갯벌은 갈등과 충돌이 일어나는 경계이기도 하다. 인간의 간척 인프라와 통제 이데올로기가 자연의 지속적인 변화와 경합하는 땅이며, 재생에너지의 원천이자 기후변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희망과 위기의 시험대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원형적 풍경의 하나이자 빠르게 소멸하고 있는 유산인 갯벌을 재발견하는 방법은 무엇을까? 갯벌을 경계 혹은 가장자리 공간이 아니라, 유연하고 변화무쌍한 테리토리로 인식할 때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상상하고 구축할 수 있는가?
오랫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되었던 갯벌은 대규모 간척 사업으로 전체 면적의 절반이 소멸하였으며, 오늘날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생물다양성의 보고와 해양 탄소흡수원으로서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알려지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갯벌에 대한 재발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축, 조경,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갯벌의 다층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모더레이션: 갯벌랩 (이선주, 김익명, 마예니, 김정화, 김금화)
현장 모더레이션: 이상민(경기창작캠퍼스 선임 학예사)
주최: 재단법인 경기문화재단
협력: 경기도미술관
후원: 경기도
[세션 주제 및 발표자]
세션 ⓛ 갯벌의 공존관계
⚬ 11:00-11:30 | 갯벌, 사람, 이야기 – 김창일 학예사
⚬ 11:30-12:10 | 조개류가 되기 – 쿠킹 섹션즈 아티스트 스튜디오
세션 ② 사라진 풍경과 재생된 공간
⚬ 13:30-14:00 | 갯벌, 인공지능과 드론으로 연구하다 – 구본주 교수
⚬ 14:00-14:40 | 물과 땅의 소리– Glór Uisce agus, 해안 생태계의 사운드스케이프 생태학 – 마르쿠스 메더 사운드 아티스트
세션 ③ 갯벌의 해체적 시선들
⚬ 14:50-15:30 | 유동적인 토양: 바덴해 경관 공동 설계 – 라우라 시프리아니 교수
⚬ 13:30-14:00 | 바다와 육지 사이: 시간의 경계를 오가다 – 정소영 미디어 아티스트
⚬ 13:30-14:00 | 종합토론 – 국내 발표자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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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랩 국제 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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