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신청 마감기한

3월 21일 저녁 6시에 신청이 마감됩니다.

(프로그램 음성안내 QR코드 https://www.youtube.com/watch?v=SRGRTjd9-pQ )
참고: 점자활동지가 필요하신 경우 핸드폰 번호 010-4801-6073으로 연락주세요.

‘저녁, 시가 있는 삶’은 시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인으로 활동하는 작가가 어떻게 시를 쓰는지 이야기를 듣고
약 한 달간 매주 정해진 시간에 시를 쓰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짧은 메모나 그림, 혹은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글로 녹여냅니다.

글에서 사용한 문장과 단어를 톱아보면
생각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기도 하고
과거의 어떤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일련의 작업이 모여 마지막 주에는 정제된 표현이 스며든 시 한 편을 완성합니다.

 

회차별 내용

1회차 | 스치다

  • 작가 및 프로그램 소개
  • 관찰과 기록에 대해서 

2회차 | 마주하다

  • 일주일동안 일상 관찰하기
  • 기록하기
  •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글로 펼쳐보기

3회차 | 톱아보다

  • 일주일 동안 글 숙성하기
  • 의미 부여하기
  • 문장과 단어 정제하기

4회차 | 새기다  

  • 시로 표현하기

프로그램 정보

평소에 일상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다른 사람이 쓴 시 말고 내가 직접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녁, 시가 있는 삶’은 작가와 함께 시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글쓰기가 서툴다거나, 시를 써본 경험이 있고 없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삶을 한번 자세히 관찰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꼭 시로 완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는 쓰고 싶을 때 쓰여집니다. 시를 써야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순간, 시는 내 곁을 떠나버립니다.
짧은 글이나,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바람을 이번 기회에 실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다룰 주제는 ‘일상’과 ‘기억관찰하기 입니다.
일상은 지나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의미 있고, 분명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가가 소개하는 여러 장치를 활용해서 인지하지 못했던 시간들, 인식하지 않았던 공간을 되짚어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았다는 것은 자신에게 퍽 인상적이었다는 뜻일 겁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장면이 있는 것처럼 기록된 기억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이렇게 일상과 기억을 관찰한 뒤, 단서를 모아 글로 표현합니다. 글에서 사용한 단어와 문장을 자세히 뜯어볼 텐데요. 기록한 이유를 찾기 위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말 기록하고 싶었던 것 혹은 감춰진 감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비로소 시를 쓸 수 있는 재료가 갖춰집니다.
시를 쓸 때에는 있어 보이는 표현, 멋들어진 단어는 필요 없습니다. 갖춰진 재료를 있는 그대로, 나만의 언어로 소화하면 됩니다.
관찰하고, 기록하고, 글을 적고, 시를 쓰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무엇을 사랑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1회차 | 스치다 

  • 작가와 잠시 스치는 시간입니다. 앞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작가는 일상을 어떻게 관찰하고, 기록하는지 소개합니다.
  • 작가가 생각하는 관찰의 의미와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나’는 어떤 방법으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을까요?
  • 오늘 혹은 최근에 있었던 일을 직접 기록해 봅니다. (다음 수업 전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2회차 | 마주하다

  • 1회차 시간에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서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그림이나 영화의 한 장면, 음악, 사진도 좋습니다. 시를 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 내가 기록한 것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기록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신의 기록물이 개인적인 것이나 공유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기록의 방법 정도만이라도 괜찮습니다.
  • 수많은 일 중에서 하나를 골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록한 이유를 살펴봅시다. 기록을 글로 펼쳐볼까요? 기록을 남긴 이유, 기록과 관련된 기억, 감정, 생각 느낌 무엇이든 좋습니다.

 

3회차 | 톱아보다

  • 지난 시간에 표현한 글을 일주일 동안 숙성합니다. 시간에 글을 담으면 새롭게 다가오는 문장이나 고치고 싶은 부분이 생깁니다.
  • 사용한 문장과 단어를 뜯어볼까요? 이 세상에 수많은 단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한 단어보다 더 정확한 단어가 있진 않을까요?
  • 위의 과정을 통해 문장과 단어에 감춰진 것을 찾아내봅시다. 정말 표현하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나요?

 

4회차 | 새기다

  • 시를 쓰기 위한 재료는 모두 갖춰졌습니다. 내가 정말 표현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그동안 모은 단서를 쭉 펼쳐봅시다. 그중에서 꼭 사용하고 싶은 이미지, 단어, 문장을 가지고 나만의 시를 써봅시다.
    (혹은 3회차에서 쓴 글을 더 정제하는 방향도 좋습니다. 꼭 시로 표현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나요?!

  1. 일상을 관찰하고 글과 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나의 감정, 하고 싶었던 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1. 일상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 분
  2.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싶은 분
  3. 시를 쓰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

 

프로그램 정보

  • 분량: 4회차
  • 일시: 2022년 3월 23일, 3월 30일, 4월 6일, 4월 13일 (매주 수요일 20:00~21:30)
    *참석 인원에 따라 30분 정도 진행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참여 인원: 3~6명
  • 진행방식: Zoom
  • 준비물: 자기에게 편한 노트와 필기구 
  • 신청하신 분들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자세한 참여 안내를 드립니다.

예술가 소개

지오스민

가로수에 매달린 곤충을 한동안 관찰하기, 머릿속에 떠도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하지 못한 말은 글로 기록하기, 가끔 이어폰을 빼고 일상 소리 듣기, 화원을 지나갈 때마다 살까 말까?, 새로운 길로 가보기, 아무도 모르게 마스크 안에서 표정 짓기, 조용히 이야기 듣기, 별 관찰하기
instagram.com/29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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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 이소민

    이소민 (인증된 구매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반복되는 일상 속 새로운 루틴이 생긴 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글을 쓰기 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고민하다 그만두거나, 쓰고 나서도 자체 검열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진정성 있는 글 쓰는 방법을 배운 거 같아서 앞으로도 솔직하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해 주셔서
    덮어두었던 지난날들을 조금은 여유롭게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4주간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

  2. 문채현

    문채현 (인증된 구매자)

    대학생이 되고 나서, 쉬어본 적이 없었어요. 고3때부터 알바하고 대학 들어가고 나서는 알바 2개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 등을 하기도 했구요!

    다양하게 도전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사건을 겪고, 다양한 상처를 입고, 다양한 슬픔과 허탈, 행복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 삶 속에서 얻는게 없은 기분이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는 이때까지 바쁘다는 핑계로 저 스스로에게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좋았어요!

    왜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그 속을 파헤쳐보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았어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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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가 있는 삶

지오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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